
대한항공과 합병을 앞둔 아시아나항공이 5년 만에 순이익을 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5조6300억원, 영업이익 7416억원, 당기순이익 15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기준 매출의 37.3%, 영업이익의 62.7%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1240억원으로 7분기 연속 증가했고, 순이익도 3839억원으로 3분기 강세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여객수요와 코로나19 화물사업 호조로 지난 1년간 꾸준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주주라면 얼마나 많은 기대를 갖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박삼구 전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을 혼란에 빠뜨리고 재정은 폭락해 산더미 같은 빚만 지게 됐다.
드라이버가 코로나19로 부활할지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다만, 승부를 가를 수 있다면 서서히 숨이 열릴 전망이다.

한편, 최근 대한항공이 유럽연합(EU)의 합병 검토에 따라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라갈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통상 2차 심사가 1차 심사보다 불리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대한항공은 1차 심사가 영업일 기준 25일밖에 안 걸리기 때문에 요건이 까다롭다고 본다.
반면 2단계의 경우 독점 이슈는 최대 125영업일의 협의가 가능할 정도로 충분한 재량으로 검토·수정할 수 있다.
따라서 2상 심사가 진행될수록 승인 가능성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U의 합병규제 감시를 타파하기는 어렵지만, 영국 경쟁당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심사를 조기 종료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이례적으로 긍정적인 소식을 전하며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합병, 유럽연합(EU) 추진을 지지했다. 넘을 수 없는 산이 아니다.
